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소득세 줄이고 판매세 올리자”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주정부 소득세를 낮추고 판매세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부자의 세금부담을 가난한 사람에게 전가하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다른 주와의 세금경쟁에서 밀려나는 것 때문”이라며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세금제도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행 버지니아 소득세는 연소득3천달러 미만은 2%, 3000-5000달러는 3%, 5000-1만7천달러는 5%, 1만7천달러 이상은 5.75%의 세율을 누진적으로 적용하는 구조다. 영킨 주지사는 최저세율을 2%에서 1.75%로, 최고세율을 5.75%에서 5.1%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소득세율을 이처럼 낮출 경우 기존 소득세 대비 감세율은 12%에 달하며 2025회계연도 세수가 11억달러, 2026회계연도 세수가 23억달러 감소하게 된다. 영킨 주지사는 “지난 2021년 이후 전국 26개주가 개인 소득세를 낮추며 주민 생활비를 줄여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줄어든 세수를 메꾸는 방법으로 판매세 세율 인상을 요구했다. 현재 주정부 판매세 세율은 4.3%, 지역정부 판매세 세율은 1%(북버지니아 등은 1.7%)  등 총 5.3%(북버지니아는 6%)다.     영킨 주지사는 주정부 판매세 세율을 4.3%에서 5,2%로 인상하고 판매세 부과 대상을 확대한다면 소득세 감세분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소득세 같은 직접세를 줄이면 부자들의 절세 효과가 매우 크고, 판매세 같은 간접세를 올리면 가난한 사람의 세금이 증가해 결국 부자의 세금 부담을 가난한 사람에게 전가하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이밖에도 차량 재산세의 전면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데, 복수차량 소유자, 고급차량 소유자인 부자를 배려한 감세정책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주민 생활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명목으로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년전에 주정부 식품 판매세를 폐지했던 장본인인데, 이제와서 주정부 판매세 세율을 0.9% 포인트나 인상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1월 총선거 패배로 대선 출마의 꿈이 좌절되자 임기중 자신을 지지했던 계층에게 보은할 목적으로 패륜적인 정책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킨 주지사는 이같은 비판을 의식해 저소득층 부의 소득세 제도인 근로소득세액공제(EITC)를 연방 EITC 공제액의 20%에서 25%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영킨 주지사는 이밖에도 교육, 메디케어, 정신질환, 차일드 케어, 빗물 배수 및 홍수 통제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북버지니아 지역의 메트로전철 예산 적자 7억5천만달러에 대한 보조금 예산은 한푼도 배정하지 않는 반면, 자신의 지지계층이 밀집한 지역의 보조금 예산을 증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소득세 판매세 주정부 판매세 주정부 소득세 지역정부 판매세

2024-01-03

[세법 상식] 주정부 세금

Q. 직장에서 세금이 원천 징수된 후 급여를 받고 있고, 또 세금 보고서를 접수하면서 기타 소득에 대한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저로서는 연방세, 주정부세, 재산세 등을 종합해 보면 정말 세금을 많이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주정부 소득세가 없는 곳에 거주하는 지인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은퇴도 얼마 남지 않고 해서 절세를 위해 타주로 거주지를 옮겨볼 생각도 있습니다. 각 주정부의 세금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과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소득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만 세금보고를 하면서 연방정부, 주정부 소득세를 따로 납부하는 주의 납세자들은 세금 고민이 큽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처럼 주 소득세율이 높은 주에 거주하는 납세자들은 세금 부담이 더 크기 마련입니다.       주정부 세금과 세율은 소득 수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 등에 따라 주정부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가운데 7개 주정부가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정부 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 주는 네바다,워싱턴,사우스 다코타,텍사스,플로리다,와이오밍,알래스카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주의 소득세가 없다고 해서 거주자에게 세금을 하나도 부과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정부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주자에게 다른 종류의 세금을 부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주정부 소득세는 주정부가 부과하는 다양한 세금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율은 납세자의 소득 수준이나 재정 상태에 따라서, 혹은 주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주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에는 소득세 외에도 부과세(Sales Taxes), 투자 양도 소득세, 재산세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주정부에서 부과하는 다양한 세금들을 비교해 보면, 뉴욕주가 거주자들에게 가장 많은 세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이 지역의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재산세 부담이 큰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그 다음은 하와이주입니다. 하와이는 여행과 관광수입이 주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특히 부과세(Sales Taxes)가 많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항목들을 단순 비교해 보면 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9번째 정도로 세금이 많은 곳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주 소득세율은 1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가주 소득세는 누진세율로 소득에 따라서 차등 부과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소득자에게는 더 높은 세율의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또 캘리포니아주는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재산세 부담 또한 큰 곳입니다. 그나마 과거 통과된 주민발의 13(Proposition 13) 으로 인해 매년 재산세 인상률이 2% 이내로 제한되면서 재산세 부담이 갑자기 커지는 부담은 덜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투자 소득인 양도 소득세 세율 또한 타주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혹시 질문하신 분처럼 세금을 줄이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에서 타주로의 이주를 원하는 납세자가 있다면  단순히 주 소득세율만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거주하는 주와 이주를 원하는 주의 각종 세금 내역을 분석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금은 납세자의 소득 수준이나 재정 상태에 따라서 많은 변수들이 있습니다.     이밖에 주정부 소득세가 없는 곳에서 401(k) 등 은퇴연금을 받다 캘리포니아주로 이주를 했다면 은퇴연금 인출금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의 세율로 과세가 됩니다.     따라서, 은퇴 후의 주정부 세금 문제도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의:(213)383-9665 새라 김/회계사세법 상식 주정부 세금 주정부 소득세 주정부 세금 연방세 주정부세

2022-06-2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